'책임감 더 커진' 김진수, "올 시즌 더 많이 뛰고 싶어요"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2.07 07: 03

"올 시즌은 더 많이 뛰고 싶다". 
전북 현대는 지난달부터 스페인에서 2023시즌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함께 일군 김진수는 지난 시즌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리고 있는 전지훈련서 만난 김진수는 “시즌에 이어 월드컵을 마친 뒤 다시 복귀했지만 힘든 것은 사실이다. 대표팀에 다녀왔던 선수들은 마찬가지고 다른 선수들도 지난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하지만 다치지 않고 동계훈련을 잘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시즌도 잘 보낼 수 있도록 동계 훈련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도 부주장으로 임명된 그는 “직책이 생기면서 여러가지를 느끼고 있다. 올 시즌에도 부주장이 되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김진수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올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분명 팀에 필요한 일이다. 우승을 하고 팀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도 잘 준비하고 있다. 젊고 새로운 선수들이 빨리 적응한다면 성과를 만들 수 있다. 기존 선수들도 건재하기 때문에 우리의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진수는 “외부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K리그 1 준우승, FA컵 우승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물론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모두 크게 갖고 있다. 올 시즌은 철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분명 우리의 성과를 만들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리빌딩에 대해 더 물었다. 김진수는 “젊지만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합류했다. 다만 불만이 생길 수 있다. 원래 경기에 뛰었던 선수들이지만 전북에 와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경쟁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서 기회를 얻고 경기에 나선다면 팀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젊은 선수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를 돌아본 김진수는 “꿈에 그리던 월드컵에 출전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특히 가족들을 위해 뛰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 “지난 시즌 정말 많이 뛰었다고 이야기를 듣지만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했다. 김상식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정말 힘들었지만 보람찬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은 더 많이 뛰고 싶다. 꼭 전북이 우승할 수 있도록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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