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사나이', 11번 달 수 있다...조건은 '그린우드 이탈'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06 17: 19

안토니(23, 맨유)가 11번을 달게 될까.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상황에 따라 11번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한 윙어 안토니는 옵션을 포함해 1억 유로(한화 약 1,35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21번 유니폼을 입고 리그 13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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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유는 다음 시즌 안토니에게 그가 선호하는 새 등번호인 11번을 부여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조건이 있다. 기존 11번의 주인공 그린우드가 떠난다는 조건이다. 
맨유는 지난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라며 그린우드의 상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 모든 혐의가 취하되며 맨유 1군에 남게 됐다.
매체는 "당장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다시 뛸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라며 "만약 구단이 그린우드를 떠나보낸다면 11번 셔츠는 주인이 없어진다. 그렇다면 안토니는 그가 AFC 아약스 시절 달고 뛰었던 11번을 차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그가 상파울루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에 11번을 착용한 것으로 보아 11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만약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FC 바르셀로나로부터 프렝키 데 용을 영입한다면 기존 안토니가 사용하던 21번을 데 용에게 부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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