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미르M’, 글로벌 동접자 10만 돌파… ‘위믹스’ 생태계 탄력 받는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06 16: 06

 위메이드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2’를 재해석한 게임 ‘미르M’의 글로벌 흥행 초기 성과가 예사롭지 않다.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한 ‘미르M’이 위메이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1월 31일 위메이드는 ‘미르M’을 글로벌 170여개국에 론칭했다. ‘미르M’은 전술의 재미를 더하는 ‘그리드 전장’, 전투 구도를 파악에 용이한 ‘쿼터뷰’로 원작 특유의 전략성을 극대화하고, 자유도 높은 성장 시스템 ‘만다라’, 경제와 권력 쟁탈을 위한 치열한 전쟁 ‘비곡점령전’ ‘사북공성전’ 등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아시아 8개, 남미 4개, 북미 1개, 유럽 1개 등 총 14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론칭 이후 빠른 인기를 얻으며 서버를 다수 확대했다. 지난 5일 기준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아시아 15개, 남미 6개, 북미 2개, 유럽 3개로 총 26개까지 서버가 증가했다.

위메이드 제공.

이에 위메이드가 구축하고 있는 ‘위믹스’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블록체인 게임 ‘미르4’와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선보였다. 위메이드는 두 게임의 토크노믹스를 연결해 보다 긴밀한 게임 경제를 구축했다. 이용자는 각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 토큰을 다른 게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미르M’ 글로벌에는 게임 토큰 ‘드론(DRONE)’과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DOGMA)’가 사용된다. 이용자는 채광으로 모은 흑철을 게임 토큰 '드론'과 교환할 수 있다. '드론'은 플레이 월렛을 통해 ‘미르4’ 등 다른 게임에서 사용하는 토큰 또는 위믹스달러(WEMIX$)로 바꿀 수 있다.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는 이용자 권한을 강화하고, 두 게임 간 경제를 잇는 역할을 맡는다. '도그마'는 ‘미르M’ 게임 토큰 ‘드론’과 ‘미르4’ 게임 토큰 ‘하이드라(HYDRA)’를 디바인 스테이킹 시스템(DIVINE Staking)에 스테이킹해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획득한 ‘도그마’로 필드보스 및 월드보스 소환, 비곡점령전 개최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거버넌스 토큰을 통해 이용자가 ‘미르M’ 운영에 대한 의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표할 수 있는 셈이다.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그간 부침을 겪었던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는 반등을 이뤄냈다. 6일 종가 기준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2.7% 상승한 4만 5700원으로 마감했다. 한때 상장폐지로 인해 200원대까지 떨어졌던 ‘위믹스’는 같은날 오전 10시 기준 1800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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