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이름' 암브로시니도 극찬..."김민재, 쿨리발리보다 뛰어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06 15: 48

'추억의 이름' 마시모 암브로시니(46)가 김민재(27, 나폴리)를 언급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6일(한국시간) "전 AC 밀란의 미드필더 마시모 암브로시니가 김민재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AC 체세나를 거쳐 1995년 AC 밀란으로 이적한 암브로시니는 AFC 피오렌티나로 떠나기 전까지 줄곧 밀란(1997-98시즌 비첸차 임대)에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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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에서만 488경기를 소화한 암브로시니는 이 기간 세리에 A 우승 4회(1995-96, 1998-99, 2003-04,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2002-03, 2006-07) 등 들어 올린 트로피만 11개에 달한다. 예전부터 이탈리아 축구를 봐왔던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보도에 따르면 암브로시니는 스포츠 스트리밍 사이트 '다즌(DAZ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터 밀란과 SSC 나폴리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진] 마시모 암브로시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폴리는 지난 5일 열린 스페지아와 리그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선두 나폴리에 이어 2위에 자리한 인터 밀란은 6일 AC 밀란과 치른 '밀라노 더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나폴리와 승점 13점 차이를 유지했다. 나폴리는 56점, 인터 밀란은 43점이다.
암브로시니는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나폴리를 상대로 승리한 유일한 팀이다. 잊어서는 안 된다. 인터 밀란이 AC 밀란과 나폴리를 상대할 때 보여줬던 대담함을 유지한다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맞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폴리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암브로시니는 "나폴리는 시즌 출발이 중요했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과정 속에서 모든 것을 구축했다. 스페지아와 경기에서는 운이 좋았던 상황도 있다. 스페지아는 나폴리에 2골을 헌납했다. 나폴리의 모습을 보면 승점 100점을 기록했던 유벤투스가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암브로시니는 김민재를 콕 집어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나폴리에는 이상한 일이 하나 있다. 김민재다. 칼리두 쿨리발리보다 뛰어나다. 정말 자극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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