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휴식 중인 ‘도인비’, 4대 리그 연봉 대략 공개 “S급 LCK 1위, LCS 2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06 08: 28

 2023시즌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베테랑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최근 4대 리그(한국, 중국, EMEA, 북미)의 S급 연봉 상황을 대략적으로 공개했다. 김태상에 따르면 최근까지 1위였던 중국 LPL이 ‘샐러리 캡(연봉 상한제)’을 도입하면서 선수들의 연봉이 낮아졌으며, 전세계 1위는 한국 LCK가 차지했다고 한다.
김태상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의 유명 e스포츠 캐스터 ‘밀레’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먼저 김태상은 “해외에 진출할 생각이 있나”는 질문에 이번 시즌 LEC(EMEA), LCS(북미)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김태상은 스토브리그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4대 리그의 연봉을 대략적으로 공개했다. 김태상의 정보에 따르면 전세계 LOL e스포츠에서 이름을 날린 ‘S등급’ 선수들은 가장 높은 금액을 LCK에서 받을 수 있었다. 김태상은 “S등급 선수들은 LCK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이어 LCS, LPL이 많은 돈을 받는다”고 밝혔다.

LCK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리그가 된 이유는 LPL의 ‘샐러리 캡’ 때문이다. '샐러리 캡’은 특정 재정 상태가 빼어난 구단이 유명 선수들을 독점하지 않도록 막는 스포츠 분야의 제도다. 연봉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 2021년부터 LPL에 도입된 ‘샐러리 캡’으로 LPL S급 선수들의 연봉은 감소했다.
LCS의 남다른 재정은 김태상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LCS는 이전부터 낮은 국제 경쟁력 대비 많은 금액을 제시한다고 알려진 리그다. 과거 유럽 슈퍼스타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돈을 벌러 가는 곳이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러한 ‘퍽즈’도 2021년 LCS에 진출해 많은 돈을 수령했다.
김태상은 “S등급 선수들은 LCS에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LEC에선 다르다. 일부만 가치에 맞는 대우를 받는다”며 “이에 과거에는 낮은 급여 때문에 많은 LEC 선수들이 LCS에 진출했다. LCS에서는 4~5배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LEC의 여건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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