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
토트넘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2-2023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로 한 경기 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를 바짝 추격하게 됏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5에 머무르면서 전날 에버튼에게 패한 1위 아스날(승점 50)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역대 최다골 주인공은 1960년대 활약한 지미 그리브스다. 그리브스는 379경기에 출전해 266골을 터트렸다.
1993년생인 케인은 18세 때인 2011-2012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것은 2014-2015시즌이다. 그는 매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2017-2018시즌에는 무려 41골 터트렸다.
직접 풀럼 상대로 골을 넣으며 그리브스와 동률을 이른 케인은 맨시티를 상대로도 해냈다. 그는 전반 14분 맨시티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역대 최다골 기록을 자신만의 기록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케인은 맨시티전 결승골로 PL 역대 통산 200골 기록을 세우면서 웨인 루니(208골), 앨런 시어러(260골)를 정조준하게 됐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토트넘 최다골 기록에 올라선 것은) 마법 같은 느낌이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날 케인은 대기록과 동시에 강호 맨시티 상대로 승점 3을 얻게 팀을 이끌었다.
케인은 "나는 승리와 함께 타이틀을 가지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라면서 "홈 팬들 앞에서 승리와 대기록을 동시에 가져온 지금 이 순간은 내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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