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이 뭘까.
토트넘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023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로 한 경기 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를 바짝 추격하게 됏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5에 머무르면서 전날 에버튼에게 패한 1위 아스날(승점 50)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확연히 폼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전반전은 다소 담담했지만 후반 날랜 모습으로 토트넘의 공세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패스를 기점으로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박스 안에서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폼이 가벼워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속도를 앞세워 맨시티의 수비진을 헤집은 다음 사이드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그러나 페리시치의 패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특유의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박스 앞까지 순식간에 전진해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맹활약하던 손흥민은 후반 39분 입스 비수마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기자 댄 킬 패트릭은 이날 경기 후 다소 의아한 평점을 내렸다. 최고점으로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피에르 호이비에르에게 9점을 준 킬 패트릭은 선제골의 주인공 케인에게는 8점만 부여했다.
문제는 손흥민에게 7점만 주면서 퇴장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선발 라인업 선수 중 최하점에 그친 것. 실제로 이날 부진한 데얀 쿨루셉스키에게도 8점을 줬지만 손흥민만은 7점이었다.
킬 패트릭은 손흥민과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된 비수마에게 평점 7점을 줬다. 교체로 들어온 그는 10여분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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