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한국 축구, 울산 2연패 위해 뛰겠다".
울산 현대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에사카 아타루가 한국 축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울산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아타루는 “한국 축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도전하게 됐다. 특별한 이유를 생각하기 보다는 한국 축구를 경험하고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어 울산에 입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타루는 2013년과 2014년 일왕배 전 일본대학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공격 자원이다.
2015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J2리그의 더스파구사쓰 군마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리그 42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아타루는 이듬해 J1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했다. 1부 리그 첫 시즌 3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오미야에서 두 시즌 동안 15골 3도움을 올린 그는 2017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리더십을 증명했다. 이어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네 시즌 동안 리그 119경기에 출전한다.
가시와가 2018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지만 에사카는 2019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1부 복귀에 큰 힘을 실었다. 지난해 3월에는 일본 A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전통의 강호 우라와 레즈로 이적한 에사카는 올해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나서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아타루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저의 장점은 패스와 직접적인 슈팅 등 이라고 생각한다. 브렌트포드B팀과 경기서는 감독님께서 2선에서 패스 연결을 중점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렌트포드B팀을 상대로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특히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었기 때문에 잘 알 고 있었다. 그는 “가시와에서 주장을 하신 것까지 알고 있다. 대화를 나눌 때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특히 짧은 시간이지만 울산에서 지켜본 결과 선수들이 감독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타루는 “아직 한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한국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차분한 성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타루는 "울산의 2연속 우승을 위해 합류하게 됐다. 울산을 위해 공헌하는 것이 목표이고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라면서 "축구 이외의 부분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