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권순우(26, 당진시청)가 한국을 구출했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된 ‘2023 데비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 둘째 날 3단식 경기에서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에 세트스코어 2-1(3-6, 6-1, 6-3)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첫 날 지주 베긱스에게 당한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권순우에 앞서 한국은 남지성과 송민규 조가 나선 복식경기에서 벨기에의 산더 질레(복식 55위), 요란 블리겐(복식 53위) 조를 세트스코어 2-0(7-6<7-3>, 7-6<7-5>)으로 제압했다.
첫 날 2패를 당한 한국은 둘째 날 2연승으로 기사회생했다. 한국은 홍성찬 대 지주 베긱스의 단식 최종전 승패에 따라 16강 진출여부가 가려진다.
권순우는 첫 날 경기서 베긱스를 맞아 1세트를 6-1로 압도하고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두 번째 경기는 달랐다. 권순우는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지만 2,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의 활약으로 한국은 홍성찬의 단식 마지막 경기서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