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1, 서울)가 입단 소감을 전했다.
5일 황의조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한 서울은 이어 황의조의 입단 소감을 전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 황의조는 먼저 훈련장으로 향해 안익수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황의조의 손을 잡으며 "대표 선수다운 결정을 해줘 감사하다"라는 짧은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선수들 앞에 선 황의조는 "안녕하십니까. 황의조라고 합니다"라고 말한 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 한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나눴다.
황의조는 "짧은 시간이지만, 서울이라는 팀에서 뛰게 됐다. FC 서울을 명성에 걸맞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팬분들과 동료들, 코칭 스태프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감각이 첫 번째다. 자신도 그렇고 앞으로의 미래도 그렇다. 자신을 위한 선택이다. 서울이 정말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했다"라며 서울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황의조는 "인사할 시간이 짧았다. 앞으로 계속 훈련하고 생활하며 축구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이야기 나누며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분들 만나는 것이 크다. 서울이라는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축구할 수 있는 것도, 월드컵 경기장에서 팬분들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대되고 신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황의조와 안익수 감독은 지난 2013년 성남에서 함께한 기억이 있다. 황의조는 "당시에 저는 신인이었고 (안익수 감독님은) 무서운 감독님이었다. 혼도 많이 나면서 배웠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았다. 앞으로도 좋은 가르침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고 회상했다.
황의조는 "목표는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FC 서울이라는 팀을 명문 팀의 위치로 이끄는 것이다. 공격 포인트도 많이 올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원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서울에서 6개월간 뛰게 됐다. 선수들,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뛸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뵙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FC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