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모비스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를 제압했다.
울산현대모비스는 5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80-7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3승 15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경기 3점 슛 7개를 기록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비롯해 게이지 프림(19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우석(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서명진(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아바리엔토스가 포문을 열었고 김종규가 곧바로 따라갔다. DB가 김현호의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갔지만,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김영현, 장재석이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이우석, 강상재가 3점 슛을 주고받으면서 양 팀은 1쿼터를 19-18 현대모비스의 1점 차 리드로 마쳤다.
2쿼터 양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능력을 뽐냈다. DB의 말콤 토마스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고 현대모비스의 헨리 심스가 덩크를 꽂았다. 이후 아바리엔토스가 3점 포 두 방을 연달아 성공하며 현대모비스의 37-28 9점 차 리드를 안겼고 여기에 심스가 2점을 추가했다. DB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프리먼이 홀로 6점을 연달아 뽑아냈다. 하지만 아바리엔토스가 다시 3점 슛 2번을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47-42 5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 DB가 추격에 나섰다. 프리먼이 연달아 4점을 기록했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낸 뒤 김종규가 2점을 추가, 49-48 1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여기에 토마스가 훅샷으로 2점을 더해 49-51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 슛으로 54-54 균형을 맞췄다. DB는 박찬희의 자유투 2점, 알바노의 버저비터로 56-6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균형을 맞췄다. 이우석의 패스를 받은 아바리엔토스가 3점 슛에 성공하면서 63-63이 됐다. 현대모비스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아바리엔토스에게 공을 받은 이우석이 3점을 추가하면서 65-67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DB의 알바노가 곧바로 3점을 꽂아 넣으면서 68-67 재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기세를 올렸다. 서명진의 자유투와 이우석의 3점 포로 다시 역전했고 아바리엔토스가 3점 슛 두 방을 추가하면서 80-68 5점 차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80-71로 승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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