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31)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퇴장당한 후 3경기에서 결장할 것"이라며 카세미루의 징계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맨유는 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 킥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 골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5분 양 팀 선수들이 한 데 엉켜 신경전을 벌였고, 안토니와 제프리 슐럽이 경고를 받았다. 이 상황에서 상대 목을 조른 카세미루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맨유는 수적 열세에 처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31분 슐럽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디 애슬레틱은 "카세미루의 행동을 본 심판들은 해당 행위를 '폭력적 행위'로 간주했다. 카세미루는 징계로 다음 3경기에서 결장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맨유는 현재 승점 42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아스날을 8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3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리그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빨간불이 켜졌다. 카세미루가 징계받으며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는 미드필더는 새롭게 합류한 마르셀 자비처와 프레드 둘뿐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부상으로 3개월 결장 예정이며 스콧 맥토미니도 부상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홈 13경기 연속 승리를 달리고 있다. 맨유가 위기를 극복하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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