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노!' BBC도 황희찬 부상에 경악..."울버햄튼에 큰 타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05 07: 15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이 쓰러지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5승 5무 11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15위로 뛰어올랐다. 
'리버풀 킬러' 황희찬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상대 센터백과 풀백 사이로 절묘하게 침투한 뒤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공은 조엘 마팁에게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자책골로 이어졌다.

[사진]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황희찬은 이후로도 적극적인 뒷공간 공략과 저돌적인 드리블로 리버풀 수비를 괴롭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황소처럼 뛰던 황희찬은 전반 39분 빠르게 질주하던 도중 돌연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절뚝였다.
경기장 위에 쓰러진 황희찬은 몇 번씩이나 주먹으로 땅을 치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를 괴롭혔던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된다.
울버햄튼 홈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황희찬에게 기립 박수로 위로를 건넸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역시 그를 안아주며 토닥였다. 전반 내내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 황희찬이기에 더욱더 아쉬운 부상이다.
BBC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는 "이럴 수가!(Oh no!)"라며"황희찬이 공을 향해 전력 질주한 뒤 바로 쓰러졌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의료진은 그가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신호를 보냈다"라고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과 울버햄튼 모두에게 큰 타격이다. 그는 하프타임 직전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풀백 뒷공간을 파고들며 선제골을 끌어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울버햄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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