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1, 마인츠)의 리그 3경기 연속 득점 도전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마인츠는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승점 23)는 12위에 머물렀고, 우니온(승점 39)은 한 경기 덜 치른 바이에른 뮌헨(승점 37)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측면 날개로 선발로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그는 지난 도르트문트전과 보훔전에서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었기에 이날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뮌헨과 선두를 다투는 우니온의 벽은 높았다. 마인츠는 전반 내내 우니온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자연스레 이재성도 공을 많이 만지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71분 동안 볼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76%(13/17), 드리블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 경합 승률 100%(4/4)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에게 팀 내 선발 출전 선수 중 6위에 해당하는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무엇보다도 슈팅이 아예 없던 점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마인츠는 총 1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경기 막판에 나왔고 전반 45분 동안 나온 슈팅은 단 3회에 그쳤다. 이재성 역시 슈팅 기회를 포착하기 못했고 골을 노릴 수조차 없었다.
한편 마인츠는 전반 32분 케빈 베렌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9분 조르당 시바체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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