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다이치(52)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버튼이 선두 아스날을 침몰시켰다.
에버튼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에버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다코우스키의 헤더골이 결승골이 됐다. 드와이트 맥닐이 올린 공을 다코우스키가 몸싸움을 이겨내며 헤더골 연결했다.
이로써 에버튼은 최근 리그 8경기 무승(1무 7패)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19위였던 에버튼은 이 경기 승리로 승점 18(4승 6무 11패)이 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까지 뛰어 올랐다.
특히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 대신 지휘봉을 잡은 다이치 감독은 이날 에버튼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해냈다. 에버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앤서니 고든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내줬지만 영입을 단 한 명도 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반면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 행진을 달리던 선두 아스날은 이날 패배로 승점 50(16승 2무 2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5)와는 5점차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