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4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63-51로 승리했다. 조수아가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단비(11점 12리바운드)와 신이슬(11점), 이명관(9점)이 뒤에서 받쳤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13승 10패가 됐다. 인천 신한은행(12승 10패)을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오른 삼성생명은 2위 부산 BNK(13승 9패)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시즌 첫 연승에 실패했다. 3승 20패가 되면서 최하위 탈출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생명이 1쿼터부터 16-9로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삼성생명은 김단비를 비롯해 조수아, 강유림, 이명관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2쿼터에도 이해란, 조수아, 이명관 등이 점수를 쌓은 삼성생명이 32-23으로 앞서 전반을 가졌다. 하나원큐는 양인영, 김지영, 신지현이 경기를 풀어 가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나원큐가 3쿼터에 51-44로 추격했다. 신지현과 김예진의 3점포가 터졌고 양인영, 정예림, 김지영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조수아, 신이슬의 득점포가 쉬지 않으면서 삼성생명이 계속 리드를 잡았다.
3쿼터 막판 배혜윤까지 투입한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 턴오버가 나오면서 하나원큐에 55-50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분여를 남기고 60-51로 점수차를 벌리는 신이슬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하나원큐는 4쿼터 초반 55-48로 추격하던 도중 에이스 신지현이 5반칙으로 물러났다. 대신 투입된 이하은이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7점으로 활약했고 양인영(9점), 김지영(10점), 정예림(7점, 10리바운드)이 도왔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