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약 1350억 원)? 어림도 없지."
1억 유로로는 부족하다. 나폴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에이스' 빅터 오시멘(25)의 몸값으로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755억 원)를 매겼다.
'아레아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은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1억 유로로는 부족하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올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리그 16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리며 세리에 A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넣었던 득점수는 벌써 따라잡았다.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맨유와 PSG가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ESPN'은 두 팀을 포함한 많은 탑 클럽들이 오는 여름 그를 낚아채기 위해 나폴리에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 있다. 다만 '미친 금액'을 제시할 때만 말이다.
매체는 "맨유와 PSG는 1억 유로를 제안할 수 있다. 그러나 소문에 따르면 나폴리 보드진은 그 정도로는 오시멘을 사기에 충분치 않다고 확신하고 있다"라며 "나폴리는 그를 잃고 싶어 하지 않기에 미친 금액에만 그를 떠나보낼 것이다. 1억 3천만 유로에 가까운 제안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터무니없는 금액처럼 보이지만, 최근 과열된 이적시장을 고려하면 가능할 법도 하다.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첼시 혼자 1억 유로 이상을 두 번이나 사용했다. 첼시는 최근 미하일로 무드리크 몸값으로 1억 유로를 지출했고, 엔소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1억 2100만 유로(약 1630억 원)를 쓰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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