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K리그1 개막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대구는 4일 오전 10시 김해공항을 통해 2차 전지훈련 장소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했다. 17일까지 14일간 머무를 예정이며 총 26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앞서 대구는 경상남도 남해(1.2~2.1)에서 진행된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과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프로 및 대학팀들과 주 2회 이상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다듬었다. 총 열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고, 10전 10승 41득점 7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남해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K3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영입한 공격수 김영준이다. A팀과 B팀을 오가며 총 8경기에 나선 그는 6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 데뷔 2년 차를 맞는 공격수 박용희도 5득점을 기록, 오후성과 고재현도 나란히 3골을 터트렸다.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앞둔 최원권 감독은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베스트 멤버의 윤곽을 잡아야 하고, 플랜B도 잡아야 시즌 중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또 대응할 수 있는 시간도 빨라진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90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 오는 것, 우리 팀 컬러에 맞는 전술을 갖춰 오는 게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의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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