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 외질(35,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이 선수생활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언론인 야쿱 시나르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우승자인 외질이 지난 여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 1년 계약을 맺고 뛰고 있지만 조기에 그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질은 축구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외질은 작년 7월 페네르바체를 떠나 바샥셰히르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한 경기만 뛴 채 전반기를 날린 외질은 최근 4경기에 연속 출전하는 등 총 7경기만 뛰는 데 그쳤다. 결국 외질은 선수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외질은 천재적인 패싱 능력을 보유하며 주목을 받았다.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아스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과 불화에 시달리다 2021년 1월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외질은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27, 나폴리)와 함께 뛰기도 했다.
독일 국가대표로 92경기에 출전, 23골을 넣은 외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 우승컵을 안겼다. 외질은 통산 693경기에서 120골 260도움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