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로 주춤했다.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7-29, 22-25) 완패를 당했다. 듀스에 간 2세트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고, 김연경에게 25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지난달 31일 대전애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했다. 11승15패가 된 4위 인삼공사는 2경기 연속 승점 35점에 묶였다.
경기 후 고희진 인삼공사 감독은 "상대 경기력이 우리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 부분을 잘 준비하고 채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복이 심한 세터 염혜선에 대해 고 감독은 "커리어에 맞는 경기력을 발휘해줘야 할 시기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부담감도 부담감이지만 컨트롤 자체가 계속 미스가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세트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반복되고 있다. 고 감독은 "경기력 자체가 계속 똑같은 패턴이 나온다는 건 우리 실력이다. 그걸 인정하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선수들도 이런 핑계 찾지 말고 훈련해야 한다. 훈련밖에 없다. 이때까지는 계속 다독이고 했는데 이제 10경기 남았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훈련에 매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4일 쉬고 오는 8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