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는 일본을 쫓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최태욱(42) 국가대표팀 코치는 최근 이천수의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카타르 월드컵 후일담을 공개했다. 최 코치는 한국축구를 일본과 비교하며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최 코치는 “유럽에서 한국의 12-15세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높다. 하지만 선수들이 진학하기 위해서는 결과가 요구된다.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을 좋은 대학에 진학시켰는지 여부로 능력을 평가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코치는 “일본은 유스팀이 1만 5천개다. 한국이 일본을 쫓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그나마 한국축구의 시스템이 아니라 뛰어난 DNA 덕분”이라 덧붙였다.
일본매체 ‘축구 다이제스트’는 최태욱 코치의 발언을 기사화하며 “한국대표팀 코치도 한국과 일본의 육성환경 차이에 슬픔을 느낀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 역시 한국의 고등학교 축구가 승리 지상주의라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