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첫번째 글로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넥슨의 신작 백병전 PVP ‘워헤이븐’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워헤이븐’은 ‘묵직한 손맛의 칼싸움’을 이용자들이 완벽하게 경험하게 위해 개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3일 넥슨은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의 디렉터 영상을 통해 향후 계획과 방향성을 밝혔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 ‘헤러스’의 대규모 전장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전쟁하는 백병전 PVP 게임이다. 세밀하게 구현한 중세 판타지 전장에서 32명의 전사들이 각자의 목표와 역할에 따라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은석 총괄 디렉터는 먼저 ‘쾌적한 게임환경 조성’ ‘초보 유저 정착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피드백에 따라 ‘워헤이븐’은 초반 게임 플레이 단계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여 보다 쉬운 게임 입문 과정을 유도한다. 조작 방법, 속도 개선, 카메라 기능 변화, 아군 간 밀리는 현상 삭제 등으로 이용자들의 적응도를 높였다.
넥슨은 게임 플레이 초반에 알아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게임 모드 승리 규칙을 모르더라도 게임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단순화하는 작업이나 초반 플레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모드를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등 유저들이 플레이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주고, 학습을 점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진격전 모드를 과감히 폐지하고, 간단명료한 규칙만으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한 신규 모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초보 유저의 게임 적응을 돕기 위해 전투에 함께 참여할 AI 봇을 개발 중에 있다.
게임 내에서 초보 유저들의 정착과 함께 중요한 부분은 숙련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재미의 깊이’다. 넥슨은 ‘워헤이븐'에서 깊이 있는 칼싸움을 기대하는 격투 게임 숙련자들과 백병전을 주로 즐기는 유저들도 게임을 보다 즐겁게 익히고 게임 안에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단계별 숙련 요소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은석 총괄 디렉터는 “수년간 게임을 만들고, 매년 수백 시간에 달하는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해오면서 ‘워헤이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목표를 세워 나가고 있다”며 “지난 테스트에서 유저분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묵직한 손맛의 칼싸움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