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47)이 메이슨 그린우드(22, 맨유)의 성폭행 무혐의 처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 검찰은 3일 그린우드에 대한 강간미수 및 폭행혐의에 대한 기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요 증인이 증언을 철회했고, 새로운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없어 현실적으로 유죄를 판결할 전망이 없다. 이에 우리는 사건을 중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지르 아프잘 전 검찰국장은 자신의 SNS에 “증인이 더 이상 검찰을 지지하지 않고 새로운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린우드는 결백한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
네빌이 해당 글을 리트윗하고 ‘좋아요’를 눌렀다. 그린우드가 성폭행을 범했지만 증거가 없어 풀려난다고 생각하는 여론은 네빌에게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여론에 부담을 느낀 네빌은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네빌은 “성폭행 범죄에 대해 가볍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그의 편을 들지 않고 있다. 그린우드가 증인의 증언을 번복시켜 처벌을 피했다고 믿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