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벌써부터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3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을 인용, “토트넘이 특정 포지션에서 3~4명의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선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골키퍼 1명, 센터백 1~2명, 스트라이커 1명을 더 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혀 토트넘은 여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 자원 영입은 토트넘에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현재 주전 골키퍼 36세의 위고 요리스의 실력이 냉정히 예전만 못하다. 2022카타르월드컵 이후 기량이 점차 떨어지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요리스는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루빨리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젠 시간이 없다.
골키퍼 자원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한 ‘더부트룸’은 또 “토트넘의 수비라인도 여전히 불안하다”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단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토트넘의 수비는 약점 중 약점이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믿고 경기에 내보낼 선수가 되지 못한다. 사실상 ‘믿을맨’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한 명뿐이다. 실력 있는 수비수 수급이 시급하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페드로 포로(24)와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26)를 임대로 데려왔다. 여기에 '첼시 유망주' 공격수 2004년생 주드 순섭-벨까지 품었다. 공수 보강에 성공했지만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은 선수단 몸집을 몇 단계는 더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위기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이 다시 리그 4위 안에 들거나 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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