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 페르난데스(22, 첼시)가 새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 엔소 페르난데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첼시는 지난 1일 엔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이적료는 1억 2,100만 파운드(한화 약 1,620억 원)로 잭 그릴리시(1억 파운드)의 이적료 기록을 갈아 치운 대형 이적이었다.
만 22세의 젊은 미드필더 엔소는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엔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1차전, 멕시코와 치른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멕시코전 후반 3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며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엔소는 이후 결승전까지 전 경기 선발로 나섰다. 그는 월드컵에서 총 563분을 출전했고 총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 순식간에 가장 '뜨거운'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소는 "난 첼시가 나에게 준 기회로 정말 행복했다. 이제 클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나는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줄 수 있다. 팀 동료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엔소는 "첼시는 빅클럽이다. 늘 우승 트로피를 위해 경쟁해온 클럽이며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했다. 우리 모두는 클럽이 목표했던 모든 것을 달성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와 가족은 런던으로 이사했다. 이 도시를 느낄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길 것"이라며 첼시의 연고 도시 런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 새로운 팀 동료들과 경기해보지 않았다. 대화도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난 그들이 누군지 알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하는 것을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