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좀 올려라."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23)를 '허풍쟁이'라고 조롱했다"라고 알렸다.
지난 2020년 브라질을 떠나 AFC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8,6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 원)다.
안토니를 향한 평가는 좋지 못하다. 공식전 25경기에 출전해 7골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리그 득점은 3골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안토니를 애슐리 영과 비교하며 비판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는 값비싼 이적들이 있었다. 안토니는 무려 8,600만 파운드다. 내 생각에 허풍이 심하다. 공을 잡은 뒤 상대를 제치지 못한다. 빠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그본라허는 "리그 11경기에서 3골 0도움, EFL컵 4경기 1골 0도움, FA컵 2경기 1골 1도움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도움밖에 없다. 안토니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못한다. 바로 공을 직선적으로 운반해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토니의 가장 큰 문제는 크로스 횟수다. 그는 경기당 1.5개의 크로스를 기록했다. 당신이 공격수라고 생각해보자. 윙어가 공을 잡은 뒤 기술을 부리면서 공을 박스 안으로 넣어주지 않는다면 어떨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그본라허는 "난 훌륭했던 윙어 애슐리 영과 함께 뛰었다. 그는 만 37세지만,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아스톤 빌라에서 첫 시즌 9골 14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비교했다.
아그본라허는 "영은 스텝오버 등 개인기를 부려도 그 뒤엔 항상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적절한 장소로 공을 보내줬다. 경기당 1.5개의 크로스는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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