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지만, 상처가 깊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레알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연속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승리로 레알은 승점 45점(14승 4무 2패)을 만들며 1위 FC 바르셀로나(승점 50점)와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편히 웃을 수 없는 레알이다. 주전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레알은 오는 5일 RCD 마요르카와 리그 맞대결을 시작으로 9일 FIFA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22일까지 총 5경기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22일 경기는 리버풀과 치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다.
레알은 현재 루카스 바스케스,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까지 모두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중 멘디와 알라바는 수비에서 주축으로도 활약하는 선수이기에 불안함이 크다. 여기에 밀리탕까지 부상을 입었다.
문제는 또 있다. 정확한 부상 강도는 알 수 없지만, 이 경기 후반 15분 벤제마까지 불편함을 호소했다. 슈팅을 때린 직후 허벅지를 부여잡았고 결국 호드리구와 교체로 빠져나갔다. 상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바르셀로나와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한 레알이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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