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격차를 좁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7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45점(14승 4무 2패)을 만들며 1위 FC 바르셀로나(승점 50점)와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카림 벤제마-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다니 세바요스-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나초 페르난데스가 포백을 꾸렸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발렌시아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무엘 리노-에딘손 카바니-사무 카스티예호가 득점을 노렸고 안드레 알메이다-우고 기야몬-유누스 무사가 중원을 맡았다. 호세 가야-무크타르 디아카비-가브리엘 파울리스타-디미트리 풀키에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모드리치가 비어있던 아센시오를 향해 패스를 밀어줬고 아센시오는 그대로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알이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벤제마가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백패스를 내줬고 공을 받은 아센시오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파울리스타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28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벤제마는 왼쪽 측면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했고 비니시우스는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가 잡아냈다.
전반 35분 변수가 발생했다. 리노와 충돌한 밀리탕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다니 카르바할과 곧바로 교체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상황, 레알이 코너킥 상황에서 뤼디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벤제마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레알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박스 앞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곧바로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9분 비니시우스가 뒷공간을 침투한 뒤 곧장 박스 안으로 진입,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5분 레알은 부상이 의심된 벤제마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곧이어 22분 모드리치와 크로스 대신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투입됐다.
후반 27분 발렌시아에 악재가 닥쳤다. 비니시우스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리스타가 비니시우스의 다리를 걷어 찼고 결국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레알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호드리구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호드리구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마마르다슈빌리가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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