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4) 울산현대 감독이 브렌트포드B를 상대로한 프리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울산 현대는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이스티다우 무니시팔 벨라 비스타에서 열린 2023 디 애틀랜틱컵 브렌트포드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디 애틀랜틱컵은 주로 북유럽과 중유럽의 클럽 팀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울산을 비롯해 브렌트포드B(잉글랜드), FC미트윌란, 륑뷔BK, FC코펜하겐, 브뢴비(덴마크), AIK스톡홀름, 할름스타드BK(스웨덴) 등 유럽 1부 리그 7개 팀까지 총 8개팀이 출전했다. 4개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치른다.
K리그 1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지난달 22일 알가르브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보야니치와 루빅손(이상 스웨덴), 에사카 아타루(일본) 그리고 득점왕 출신의 주민규를 영입한 울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체력 훈련과 조직력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은 이날 데이빗 베컴의 아들 로미오 베컴이 소속된 브렌트포드B팀을 상대해 이명재의 중거리 슈팅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홍명보 울산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시작이 좋다. 전체적으로, 내용적으로 시간에 비해, 새로운 선수들의 조합이 좋았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홍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것은 첫 경기, 시작에서 승리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조직적인 면, 수비할 때 전체적인 움직임, 공격에서는 공을 소유하며 어느 타이밍에 전방에 침투하는지 이런 간단히 한두 가지만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는 한두 명, (이)규성이랑 (김)영권이만 빼놓고 대부분 45분 경기를 치렀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첫 경기는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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