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포르투갈 전지훈련서 참가한 디 애틀랜틱컵 첫 경기서 승리를 맛봤다.
울산 현대는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이스티다우 무니시팔 벨라 비스타에서 열린 2023 디 애틀랜틱컵 브렌트포드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디 애틀랜틱컵은 주로 북유럽과 중유럽의 클럽 팀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울산 현대를 비롯해 브렌트퍼드B(잉글랜드), FC미트윌란, 륑뷔BK, FC코펜하겐, 브뢴비(덴마크), AIK스톡홀름, 할름스타드BK(스웨덴) 등 유럽 1부 리그 7개 팀까지 총 8개팀이 출전한다. 4개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치른다.
K리그 1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지난달 22일 알가르브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보야니치와 루빅손(이상 스웨덴), 에사카 아타루(일본) 그리고 득점왕 출신의 주민규를 영입한 울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체력 훈련과 조직력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경기 상대인 브렌트포드B팀은 데이빗 베컴의 아들인 로미오 베컴이 소속된 팀.
울산은 브렌트포드B팀을 상대로 주력 선수들을 대부분 선발 출전 시켰다. 마틴 아담, 엄원상, 조현우 등 주력 선수들과 함께 새로 합류한 아타루, 보야니치를 경기에 출전 시켰다. 동계 전지훈련서 첫 실전을 펼친 울산은 다양한 전술 변화를 통해 브렌트포드B팀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브렌트포드B가 한창 시즌 중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몸 상태였다면 울산은 다른 상태였다. 물론 울산은 젊은 선수들이 주로 나섰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울산은 전반서 새로 영입한 아타루에 이어 엄원상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골키퍼 조현우도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가운데 울산은 후반서 골 맛을 봤다. 후반 42분 이명재의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