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에 새로운 흥행 보증 수표가 더해질까.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일(한국시간) "일본 축구협회(JFA)는 모리야스 2기의 데뷔전으로 한국과 친선전 가능성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과 한국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떠나 보낸 한국과 달리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벤투 감독과 결별한 한국은 미카엘 뮐러 기술위원장을 중심으로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과거 일본 축구 대표팀을 지휘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도 거론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알제리 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을 4-2로 제압하기도 했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직접 언론과 인터뷰서 "한국과 감독직 관련으로 짧은 통화를 나눴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만약 할릴호지치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다면 안 그래도 흥행 보장 수표인 한일전에 새로운 스토리까지 더해지는 것이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JFA는 3월 국내에서 두 차례 친선전을 열 계획이다. 아직 상대는 미정이다"라면서 "JFA의 소리마치 야스하루 기술위원장과 인터뷰서 한국과 친선전 이야기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소리마치 위원장은 친선전 대상으로 월드컵 단골 국가고 FIFA 랭킹도 상위권팀과 친선전을 가질 것이라 이야기했다"라고 강조했다.
한 일본 기자가 "한국도 대상이냐? 할릴호지치 감독이 부임하면 분위기가 대단할 것 같다"라고 묻자 소리마치 위원장은 "진짜 재밌을 것 같긴 하다. 한국도 16강에 남은 강호니 고려할만 하다. 단 할릴호지치 감독이 부임할지 모르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