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 잡고 지옥의 13연패 늪서 탈출...KGC는 캐롯 원정서 대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02 21: 26

서울 삼성이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73-7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2023년 첫 승리를 거두며 11승 26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13승 23패)와 차이를 2.5겯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16승 21패로 공동 6위서 밀렸다.

1옵션 외인 다랄 월라스가 빠진 삼성은 이날 줄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한 2옵션 외인 앤서니 모스가 21득점 12리바운드, 이정현이 16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모스는 전반에반 12득점을 넣으며 삼성의 초반 득점 경쟁을 이끌었다. 단 다른 선수들의 야투감이 좋지 못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저조한 슛감으로 인해 득점을 거두지 못하면서 전반을 38-33으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는 KT가 반격했다. 하윤기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면서 삼성을 흔들었다. 결국 KT가 3쿼터를 51-51로 동점을 만든 채 마무리했다.
이런 흐름은 4쿼터도 이어졌다. KT가 레스터 프로스피의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도 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치고박는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베테랑 이정현이 빛났다. 경기 종료 42초여전 김시래의 스틸 이후 이정현이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71-7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이정현은 종료 11초 전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고양체육관에서는 열린 경기에서는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캐롯에 82-65 대승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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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잠실체육관=지형준 기자 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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