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이 2연패를 끊고 5위에 올라서며 다시 서부 리그에 복귀했다. 디알엑스는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하며 4패를 적립했다.
브리온은 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브리온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2패, 득실 +1)으로 다시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갔다. 디알엑스는 4패(1승, 득실 -4)를 기록하며 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디알엑스는 초반 강세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브리온을 압박했다. 흐름이 바뀐 건 브리온 봇 라인의 활약 덕분이었다. 제리-룰루를 조합한 브리온은 오히려 루시안-나미를 상대로 킬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이후 ‘엄티’ 엄성현 마오카이의 개입으로 브리온은 함박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디알엑스는 탑 라인 격차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 나가려고 했다. 이에 브리온은 주요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으로 혈을 뚫었다. 27분 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3000골드 이상 격차를 낸 브리온은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디알엑스를 압박했다. 결국 브리온은 31분 적진 속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디알엑스에 동점을 허용한 이후 브리온은 3세트에서 ‘베릴’ 조건희의 트위치 깜짝 픽에 초반 흔들렸다. 브리온은 디알엑스의 다소 도전적인 픽을 한타로 응징했다. 11분 ‘전령의 눈’을 사용한 디알엑스를 상대로 미드 라인 한타 대승을 거둔 브리온은 주요 딜러들의 성장과 함께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브리온은 미드-봇 라인을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0분 만에 골드 차이를 6000까지 늘렸다. ‘카리스’ 김홍조의 카사딘마저 대폭 성장하자 디알엑스는 좀처럼 브리온의 돌격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낸 브리온은 28분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