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처음' 충북청주 파울리뉴 "브라질에서 멀어 고민했지만... 방향성 봤다"[오!쎈 인터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2.02 13: 00

"일단 최대한, 최선을 다해 많은 골 넣도록 하겠다."
K리그2 신생팀 충북청주FC 창단 멤버인 브라질 출신 윙어 파울리뉴는 2일 오전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4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다짐 등을 밝혔다.
1993년생 브라질 상파울루 태생인 파울리뉴는 경험 많은 자원이다. SC 코린치안스~아메리카 지 나타우~리우쿨라루FC~포르투게자~코르 파칸 클럽 등에서 뛰었다. 2013년 프로에 입문해 10년 넘게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파울리뉴 / 한국프로축구연맹.

다양한 곳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뛰었지만 그에게 한국 무대는 처음이다.
파울리뉴는 “처음 충북청주에서 제의를 받았을 때 브라질에서 너무 먼 나라라 고민이 됐다. 하지만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나와 맞다고 생각해 입단을 결심했다”며 “신생팀이라 목표도 많고, 또 여기 와서 새로운 역사도 배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1부 승격을 생각하면서 구단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하지만 파울리뉴는 자신에게 맡겨진 어떠한 임무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왼쪽 윙어를 주로 보지만 공격에서는 포지션 상관없이 중앙 공격수, 오른쪽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파울리뉴에게 한국에 반가운 ‘전 소속팀 동료’가 있다. 파울리뉴는 2021~2022년 동안 몸담고 있던 코트 파칸 클럽에서 현재 부산 아이파크 소속인 라마스와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 파울리뉴는 “한국 오기 전 라마스에게 연락해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한국 프로축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봤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들었다. 여기서 잘하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하더라”고 들려줬다.
자신의 장점도 어필했다. 파울리뉴는 “스피드 있고, 또 볼을 가지고 있을 때 드리블도 잘한다. 결정도 잘한다. 골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득점 목표’를 묻는 질문엔 “일단 최대한, 최선을 다해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다. 팀에 도움을 주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골은 터질 거라고 본다”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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