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AFC 아약스의 전설적인 수비수도 김민재(27, 나폴리)를 칭찬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AFC 아약스와 SSC 나폴리, 네덜란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수비수 루드 크롤(74)이 김민재를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53점(17승 2무 1패)을 기록, 2위 인터 밀란(40점)과 무려 13점 차이다. 이변이 없다면 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리그에서 48골을 몰아친 가운데 15실점만을 기록, 최고의 공수 균형을 보이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신입생이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공격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수비에는 김민재가 중심을 잡고 있다.
이탈리아 '라이도 마르테'와 인터뷰를 진행한 아약스의 전설이자 나폴리 선배 루드 크롤은 나폴리의 선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크롤은 네덜란드 리그 6회 우승, 유러피언컵 3회 우승에 성공한 전설적인 수비수다.
보도에 따르면 크롤은 "나폴리에서 가장 놀라움을 준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김민재와 흐비차를 꼽았다. 그는 "흐비차와 김민재는 나를 가장 놀라게 한 선수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크롤은 "난 페네르바체 출신 한국인 수비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AS 로마를 상대로 몇 번의 실수를 범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김민재를 콕 집어 칭찬했다.
크롤은 "나폴리와 로마의 경기를 봤다. 나폴리는 엄청난 선수단을 가진 팀이다. 부상자가 많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 어떤 경쟁자도 나폴리를 꺾을 수 없어 보인다"라며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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