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 1 21라운드에서 몽펠리에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16승 3무 2패, 승점 51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PSG는 4-1-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킬리안 음바페-리오넬 메시가 투톱을 맡았고 파비앙 루이스-비티냐-카를로스 솔레르가 뒤를 받쳤다. 다닐루 페레이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누노 멘데스-세르히오 라모스-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꾸렸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음바페가 두 번이나 페널티킥을 놓쳤다. 그는 전반 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뱅자맹 르콩트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주심은 다시 차게 했으나 음바페는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며 또 실축하고 말았다.
PSG가 부상 악재로 교체 카드를 두 장이나 사용했다. 전반 21분에는 음바페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전반 32분에는 라모스까지 다치고 말았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위고 에키테케와 헤나투 산체스를 대신 투입했다.
전반 36분 메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하키미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비티냐가 머리로 돌려놓은 공이 메시에게 연결됐다. 그는 센스 있는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PSG가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9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하키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혼전 상황에서 에키테케가 머리로 공을 떨궈놨다. 루이스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렸다.
메시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7분 루이스가 수비 뒤로 침투하는 메시를 향해 절묘한 전진 패스를 배달했고, 메시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44분 몽펠리에가 추격을 시작했다.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아르노 노르딘이 멋진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돈나룸마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PSG가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2006년생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우측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그는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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