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그라운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안 에릭센(31, 맨유)이 안타깝게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달 29일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3 FA컵 32강전’에서 카세미루의 멀티골이 터져 챔피언십 16위팀 레딩을 3-1로 물리쳤다.
후반 8분 끔찍한 사고가 터졌다. 레딩 공격수 앤디 캐롤이 자신의 실수로 공을 빼앗긴 뒤 공을 지키려는 에릭센에게 무리한 태클을 들어갔다. 결국 발목을 크게 다친 에릭센은 그대로 부상으로 프레드와 교체됐다. 프레드는 쐐기골을 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캐롤은 후반 15분과 20분 잇따라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진단결과 에릭센은 앞으로 4월말-5월초까지는 뛸 수 없는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에릭센의 부상은 유감이다. 걱정스럽다. 대체자를 데려오려고 해도 남은 시간이 너무 없다. 그래도 우리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