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점하고 있는 폴더블 시장에 애플이 도전장을 던지게 될까. 애플 분석 전문가가 오는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와 함께 애플이 새로운 폼팩터를 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CNBC, 맥루머스 등 복수의 외신은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SNS를 인용해 “2024년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새로운 폼팩터를 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에도 ‘아이폰SE4 생산 취소설’ ‘애플의 USB-C 채택’ 등 주요 소식들을 알린 바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폴더블 아이패드’ 예측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CS 인사이트’가 낸 보고서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당시 CCS 인사이트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생산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면서, ‘폴더블 아이패드’로 시장의 분위기를 살펴볼 것으로 예상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아이패드’가 제품군의 다양성을 높이고, 시리즈의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의 출시 계획이 잡히면 2023년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15% 가량 감소할 것이다. 아울러 약 9개월에서 12개월 가량 새로운 아이패드의 론칭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갤럭시 Z폴드’ ‘갤럭시 Z플립’ 등으로 폴더블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에도 어떤 영향이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은 2021년 누적 출하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 예상 출하량은 61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