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2023시즌 주장과 부주장을 선임했다.
FC안양은 31일 "이우형 감독은 2022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백동규를 올해 다시 주장으로 선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동규는 지난 시즌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며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단을 독려하며 2022시즌 주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이우형 감독은 정준연과 김정현을 팀의 부주장으로 선택했다. 지난 시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안양의 측면 강화에 큰 보탬이 된 정준연은 올 시즌 동료와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선수단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팀의 활력소로서 팀 내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한 김정현 또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시즌 연속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백동규는 "지난해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었던 방식이 잘못되었기에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크고 올해는 선수단을 다독이며 엄마 역할을 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선수 구성원이 바뀌었지만 우리의 목표가 승격이라는 것은 작년과 다름없다. 부주장 (정)준연이 형과 (김)정현이의 배울 점을 본받아서 함께 의지하며 우리의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라며 2023시즌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 정준연은 "주장 백동규를 잘 서포트해서 팀이 하나가 되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정현은 "주장인 동규 형을 잘 서포트해서 부주장으로서 헌신하고 묵묵히 궂은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안양은 오는 2월 3일부터 남해에서 진행되는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사진] FC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