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토마스 클라인)가 31일, 전기 SUV ‘더 뉴 EQS SUV (The new EQS SUV)’를 출시한다.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이다. 작년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바로 그 차다. 휠베이스를 길게 할 수 있는 전기차의 특성을 살려 7인승으로 개발됐다.
국내 시장에는 스탠다드 모델로 ‘더 뉴 EQS 450 4MATIC SUV (The new EQS 450 4MATIC SUV)’와 ‘더 뉴 EQS 580 4MATIC SUV (The new EQS 580 4MATIC SUV)’이 출시된다.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더 뉴 EQS 450 4MATIC SUV 런칭 에디션(The new EQS 450 4MATIC SUV Launch Edition)’, ‘더 뉴 EQS 580 4MATIC SUV 런칭 에디션(The new EQS 580 4MATIC SUV Launch Edition)’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스페셜 모델로 ‘더 뉴 EQS 450 4MATIC SUV 온라인 스페셜(The new EQS 450 4MATIC SUV Online Special)’도 출시 예정이다.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중 가장 크다.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 mm)를 갖고 있지만 전고는 20cm 이상 높으며, C-필러를 뒤쪽으로 밀어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21-22인치의 대형 휠은 근육질의 숄더 섹션과 함께 힘을 상징한다.
측면은 둥근 프론트 엔드(front end)에서 시작해 가파른 A-필러와 루프 라인을 따라 리어 스포일러까지 흐르듯 이어진다. 연결부위를 최대한 줄였고,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의 디테일은 심리스(seamless)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는 넉넉한데, 적재적소에 다양한 편의사양이 채워졌다.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는 최대 130 mm 앞뒤로 이동하며, 2열의 레그룸 공간은 830 mm에서 960 mm까지 확보된다.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트렁크 공간 또한 넉넉해 최대 2,100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3열 시트를 접으면 5명이 타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MBUX Interior Assistant)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해 차량을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고, 제로-레이어(Zero-layer) 인터페이스는 인공지능으로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제공한다.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기본으로 탑재해 탑승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Rear comfort package)는 전동식 등받이와 3가지 강도로 조절 가능한 시트 난방 기능과 함께 컴포트 암레스트 및 럭셔리 헤드레스트로 최상의 편안함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EQS 450 4MATIC SUV 런칭 에디션과 EQS 580 4MATIC SUV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MBUX High-End Rear Seat Entertainment System)과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 (MBUX rear tablet)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블루투스 또는 HDMI를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의 기기와 연결된다.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에는 모두 107.1 kWh 용량의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 km 와 447km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S SUV에 탑재된 배터리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10%에서 80%까지 약 31분안에 충전할 수 있다.
전 라인업이 사륜구동 4MATIC시스템으로 구성돼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 최적화된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의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EQS 580 4MATIC SUV의 경우 최고출력 400 kW, 최대토크 858 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제외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이 만들어내는,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 대응한다.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S) 외에도 오프로드(OFFROAD) 주행모드가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오프로드 모드는 비포장도로, 경사면 등 오프로드 주행 시 최적화된 드라이빙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25mm 높아 지며, ESP®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한다.
스티어링 휠 뒤의 변속 패들은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4가지의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EQS SUV 전 모델에는 조향각이 최대 4.5°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10°까지 조향각을 늘릴 수 있으며, 차량 최초 주문 시 또는 메르세데스 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본 사양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는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가 지능적으로 연결된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속도조절, 차선변경, 조향 등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PRE-SAFE®)와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 등이 포함됐다.
EQS SUV 580 4MATIC에 기본으로 들어간 원격 주차 패키지(Remote Parking Assist)는 12개의 초음파 센서, 360도 카메라,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를 통해 차량 외부에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조향해 편리한 주차 및 출차에 도움을 준다. 또한, 증강 현실(AR) 기반의 MBUX AR 헤드업 디스플레이(MBUX AR head up display)는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보다 확장된 크기의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도로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실내 공기는 EQS와 동일하게 대형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ENERGIZING AIR CONTROL PLUS)가 담당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부사장은 “더 뉴 EQS SUV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선보이는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전기차 중 가장 크고 럭셔리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라며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이 찾던 럭셔리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