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후임 데뷔전은 우루과이 리턴 매치? KFA "다각도로 협상 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30 13: 38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하게 될 새로운 감독의 데뷔전 상대는 누가 될까. 우루과이와 맞대결이 확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KFA)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최근 KFA는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과 새로운 사령탑 데뷔전 상대 찾기에 한창이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과 함께 감독 선임 업무를 진행할 전력강화위원 6인을 확정 지었고, 전문성-감독 경험-동기 부여-팀워크 능력-환경적 요인을 기준으로 후보군을 꾸리고 있다.
앞서 KFA는 내달 말까지 감독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다가오는 3월 A매치를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KFA로서는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은 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경기 종료 후 한국 손흥민이 우루과이 고딘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그러던 중 한국과 우루과이 맞대결 확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우루과이 '텔레문도 우루과이' 소속 페데리코 바이산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루과이 대표팀이 3월에 만날 A매치 상대 팀이 정해졌다"라며 "우루과이는 3월 20일에 한국, 3월 27일에 일본과 만난다. 경기는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경기 종료 후 한국과 우루과이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다만 KFA 관계자는 30일 OSEN과 통화에서 "우루과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와 협상 중이다. 어느 한 나라와 계약을 맺은 것은 전혀 아니며 모두 협의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자주 만난 상대다. 양 팀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도 격돌했고, 2014년과 2018년에도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불과 두 달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대표팀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이 현실이 되더라도 디에고 고딘, 에딘손 카바니, 호세 히메네스,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들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밀려 탈락하자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징계받았다. FIFA는 히메네스와 무슬레라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20000 스위스 프랑(약 2680만 원), 카바니와 고딘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5000 스위스 프랑(약 20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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