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2023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
먼저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 이한도는 20번을 달았다. 그는 20번을 선택한 이유로 “프로 생활하면서 계속해서 20번을 달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주장 정원진은 14번, 권혁규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42번을 선택했다.
최근 부산과 재계약을 맺은 박종우가 지난 시즌과 같은 8번을 달고 뛴다. 이 밖에도 지난해와 번호가 동일한 선수들은 구상민(1번), 어정원(2번), 박정인(11번), 안준수(13번), 박호영 (35번), 황준호(45번)다.
2023시즌 부산과 새로이 함께하는 최건주는 99번, 최지묵은 26번, 최기윤은 29번을 택했다. 최건주는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 특별한 번호를 하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전하면서 99년생이기 때문에 99번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도 맞다”라고 답했다.
올해 부산에 입단한 신인 선수들은 이정윤(15번), 손휘(17번), 양세영(30번), 이현준(31번, 2022시즌 준프로), 장명근(34번), 조민호(36번), 곽승조(91번)을 달았으며, 외국인 선수인 페신은 7번, 라마스는 10번을 달았다.
박세진은 지난해 19번을 달았지만, 올해는 새롭게 66번을 선택했다. 박세진은 “팬들이 지어주신 별명 중 ‘아놀드’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 선수가 66번이라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최예훈은 21번을 선택한 이유로 “3번을 가장 좋아하는데, 작년에 부상도 많았고 힘든 시즌을 보내서 변화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12월 21일과 7월 21일을 가장 좋아해서 21번을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바로 뒷번호인 22번은 이상헌이 선택했다.
“축구를 처음 했을 때의 번호이고, 좋은 기억도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산은 오는 2월 2일까지 치앙마이에서 훈련에 매진한다. 2월 6일부터는 부산 클럽하우스에 복귀, 리그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은 2월 초부터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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