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33, 우리은행)이 올 시즌 세 번째 여자프로농구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MVP 투표 결과 김단비가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발표했다. 김단비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수 총 86표 중 72표를 얻어 5표를 받은 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BNK 썸)를 가볍게 따돌렸다.
김단비는 4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6분 47초를 뛰며 21.4점, 10.8리바운드, 6.6어시스트, 1.8스틸, 2.0블록, 3점슛 성공률 37.9%(11/29)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과 블록은 전체 1위였고, 지난달 26일 삼성생명전에서는 개인 통산 7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써 김단비는 지난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이어서 또 한 번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또한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 수상으로 1위 박지수(KB 스타즈, 13회)를 바짝 추격했다.
4라운드 MIP(기량발전상)는 신이슬(23, 삼성생명)의 몫이었다. 그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에서 총 34표 중 21표를 획득했다. 신이슬은 4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7.2점, 3.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
라운드 MVP에게는 상금 200만 원, MIP에게는 100만 원이 수여된다. 추가로 두 선수 모두 메디힐 네모 패드 50개를 부상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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