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남녀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과 김하윤(안산시청)이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종은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남자 100㎏ 이상급과 결승에서 이나네이시빌리 사바(아제르바이잔)를 어깨로메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후 1분 59초에 기습적으로 상대 하체를 파고든 뒤 온몸을 이용해 기술을 성공했다.
여자 78㎏이상급 결승에선 김하윤이 누니스 호셀르(포르투갈)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하윤은 경기 시작 후 1분 57초에 절반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누르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IJF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