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수상하고도 서브 킹 불발에 탄식 쏟아낸 레오, “이기고 싶었는데…” [올스타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1.29 19: 30

레오(OK금융그룹)가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15표를 얻어 신영석(11표), 한선수(3표), 이크바이리, 김지한(이상 1표)을 제치고 최고의 별에 선정됐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레오는 Z-스타와 대결한 소감에 대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재능을 많이 확인했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갔는데 결국 경험의 차이가 컸다”고 했다. 

서브킹 예선 레오가 서브를 넣고 있다. 2023.01.28 / soul1014@osen.co.kr

이크바이리에 비해 세리머니가 소극적이었다는 평가에 대해 “아무래도 이크바이리는 아직 젊으니까 그렇다. 내가 하기엔 부끄럽고 나이가 좀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야기를 꺼내자 탄식을 쏟아내며 “정말 이기고 싶었다. 컨디션과 서브 감각 모두 좋아 이기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부 경기 도중 교체 투입됐던 그는 “네트가 낮아 서브가 잘 들어갔다. 너무 세게 안 하긴 했지만 잘 받아서 놀랐다. 남자부 선수들보다 리시브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앞으로 받고 싶은 상을 묻자 “가장 중요한 건 은퇴하기 전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거다.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준비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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