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5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SK를 79-65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3위 현대모비스(22승 14패)는 2위 창원 LG(22승 13패)를 반 경기차로 압박했다. 4연승이 좌절된 4위 SK(20승 15패)는 3위 진입에 실패했다.
SK는 28일 잠실에서 한국가스공사와 3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른 끝에 118-116으로 이겼다. 짜릿한 승리였지만 후유증이 너무 컸다.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동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피로감이 SK 발목을 잡았다.
두 팀 모두 극심한 야투난조에 시달렸다. 3쿼터까지 양 팀 야투율은 현대모비스가 37%, SK가 33%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51-49로 근소하게 앞섰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끝냈다. 게이지 프림도 5점을 보탰다. SK는 4쿼터 16점에 그치며 28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가스공사전 47점을 넣은 김선형도 현대모비스 상대 4쿼터 득점이 없었다.
아바리엔토스는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다. 프림은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15점, 18리바운드를 해줬지만 야투율이 27%로 저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