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가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완파하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BNK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2-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13승 8패로 2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하나원큐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2승 19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BNK는 김한별(16득점 8리바운드 4도움)과 이소희(12득점 10리바운드) 같은 기존 선수의 활약에 김시온이 3점슛 3개를 포함해서 20득점을 넣어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는 양인영(14득점 12리바운드)와 정예림(11득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잘 버텼지만 4쿼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에상과 달리 하나원큐가 1쿼터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양인영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공략하면서 1쿼터를 22-1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단 2쿼터부터 BNK도 기어를 올렸다. 진안과 김한별이 부지런히 골밑으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소희의 3점도 더해지면서 전반은 BNK가 35-37로 좁힌 채 마무리됐다.
3쿼터는 김시온의 시간이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서 무려 12득점을 몰아치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소희도 막판 알토란 같은 3점을 더해서 57-50으로 3쿼터를 뒤집었다.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BNK의 기세를 꺾기에는 하나원큐의 힘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BNK의 82-68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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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이석우 기자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