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감을 위해 골들이 필요했다."
'쏘니' 손흥민(31, 토트넘)이 이제야 웃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2강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뽑아냈다. 최근 골 침묵으로 부진하단 평가를 순식간에 잠재웠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5분 손흥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 나갔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손흥민은 후반 24분 이반 페리시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42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추가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영국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내 자신감을 위해서는 그 골들이 필요했다. 진짜 중요했다. 내가 좋아하는 슈팅 위치였다"면서 "토트넘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됐다.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어 "경기력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이 있지만, 집중해서 해내야 할 것을 했다. 여전히 많은 부분 발전할 수 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