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인생이란 참 모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는 자유 계약(FA)으로 다음 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맹(PSG)서 뛴다"라고 보도했다.
세리에 A 정상급 수비수 출신의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2019-2020 여름 이적 시장서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테르 사령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슈크르니아르는 당시 토트넘과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인테르가 책정한 이적료 지불을 거부하면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직후 슈크리니아르는 다시 콘테 감독 전술에 적응하면서 다시 인테르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직후 그는 꾸준하게 다른 팀과 연결되곤 했다. 특히 강하게 연결된 것은 PSG. 실제로 PSG는 인테르에 수차례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모두 거절당한 바 있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인테르와 계약이 종료되는 슈크리니아르는 꾸준하게 재계약 협상을 가져왔다. 그러나 연봉에서 이견을 보이며 슈크리니아르의 에이전트가 협상 종료를 선언한 상태다.
결국 슈크리니아르의 행선지는 과거 꾸준하게 연결됐던 PSG. 로마노는 "슈크리니아르는 PSG와 합의를 마쳤다"라면서 "오는 6월 FA로 팀을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건은 이적 시기. 이번 시즌 수비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SG는 겨울 이적 시장서 그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인테르는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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