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멀티 골을 넣으면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90mi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보다 분명 활기차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9일 오전 3시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2강 토트넘 홋스퍼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FC(2부 리그)의 맞대결에 선발로 출전해 멀티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은 토트넘은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후반 40분 브라이언 힐과 교체되기 전까지 약 85분 동안 활약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이던 후반 5분 먼 거리에서 강력한 감아차기로 득점하며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24분 페리시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추가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2골 이외에도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96%(45/47), 기회창출 1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90min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9점을 받았다. 앞서 '풋볼 런던'과 마찬가지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매체는 "프레스턴이 손흥민에게 제공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대가를 두 번의 슈팅으로 지불하게 했다. 그는 최근 출전했던 경기들보다 훨씬 활기차 보였다"라고 짧고 굵게 평가했다.
또한 그간 손흥민과 호흡 문제로 지적받았던 페리시치에게는 "깔끔한 플릭으로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슛 기회는 거의 없었다"라고 평가하며 6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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